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구매하게 된 이 책은 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The Midnight Library)'는 2020년 8월 영국에서 처음 출간된 후, 팬데믹으로 지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삶의 위로’를 전하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아마존·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게 됬어요. 국내에도 2021년 번역 출간되어 교보문고, 예스24 등 서점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위로받고 싶을 때 찾는 책’으로 떠올랐는데, 왜 이렇게 사랑받았을까요?
책 내용 한눈에 보기
주인공 노라는 인생의 숱한 선택들에 후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인물입니다. 그 순간, 그녀는 미스터리한 공간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노라가 살아보지 못한 ‘수많은 가능성의 삶’이 책으로 존재하는 공간이죠. 그녀는 그 책들을 펼쳐보며, ‘만약 그때 그렇게 했다면?’이라는 질문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삶을 하나씩 살아보게 됩니다.
왜 이렇게 인기였을까?
1. 위로가 필요한 시대의 메시지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삶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지금 이 삶도 충분히 괜찮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후회가 아닌 현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는 시대적 공감대를 불러일으켰죠.
2. 쉽고 감성적인 문체
철학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글은 매우 쉽고 부드럽습니다. 덕분에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금세 몰입할 수 있고, 빠르게 읽히는 점도 인기의 비결입니다.
3. 누구나 가진 ‘만약’에 대한 상상
누구나 한 번쯤은 “그때 그 선택을 안 했다면…”을 상상하죠. 이 책은 바로 그 상상에 철학과 감성을 덧입혀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읽고 난 뒤, 마음속에 남은 한 문장
“완벽한 삶이란 존재하지 않아. 다만 그 안에 소중한 순간들이 존재할 뿐이야.”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내가 후회하던 작은 결정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나의 삶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원래 삶이란 그런 거라는 걸 이 책은 잔잔하게 알려줬거든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최근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분
- 자존감이 낮아져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있는 분
- 철학적이지만 쉽고 감성적인 책을 찾는 독서 입문자
- 나의 선택과 후회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분
마무리하며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단순히 삶을 찬양하거나 긍정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가진 ‘하나뿐인 지금 이 순간’이 사실은 가장 가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복잡하게 얽힌 감정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이 책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읽는 책’입니다.
후회로 지친 날, 나를 위한 작은 선물처럼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의료인과 간병인에게 바쳐질 수 있었던 이유는,
주인공 노라가 ‘죽음을 결심한 순간’, 바로 그 틈에 생긴 가상의 도서관(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삶을 다시 바라보는 이야기예요. 이 설정은 죽음에 가까운 이들과 매일 마주하는 의료인, 간병인의 현실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바칠 만한 가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에게는 이 책이, 자신의 선택과 존재가 충분히 의미 있고 소중하다는 ‘위로와 인정의 문장들’로 읽히는 것이죠.
“매일 타인의 삶과 고통을 함께 견디는 당신에게,
이 책은 조용한 위로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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